체코, '난적' 그리스에 2-1 승... 벼랑 탈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13 07: 13

체코가 초반 벼락 연속골로 난적 그리스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체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브로츠와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2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페트르 이라첵과 바츨라프 필라르의 연속골로 그리스에 2-1의 승리를 거뒀다.
체코는 전반 6분 만에 뽑아낸 두 골을 경기 막판까지 어렵사리 지켜내 대회 첫 승을 챙겼다. 지난 9일 열린 러시아전에서 1-4로 완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던 체코는 이날 승리로 1승1패(승점 4점)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그리스는 1무1패 승점 1점에 머물고 말았다.

체코는 일찌감치 두 골을 터트렸다. 그리스의 수비가 정돈조차 되지 않은 전반 3분, 토마스 휩슈만의 침투 패스가 페트르 이라첵에게 연결됐다. 이라체크가 지체없이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로부터 3분 뒤에 또다시 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토마스 로시츠키의 침투 패스로부터 골이 만들어졌다. 측면으로 향한 로시츠키의 패스를 게브레 셀라시에가 달려 들어가 가운데로 연결했고 이를 쇄도하던 바츨라프 필라르가 두 명의 수비수 사이에서 밀어 넣었다.
그리스는 체코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실수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후반 8분 파니스 게카스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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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르 이라첵-바츨라프 필라르 / UE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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