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이승우-허준혁, 신예 좌완대결 승자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13 07: 54

LG와 SK의 신예 좌완투수 이승우(24)와 허준혁(22)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LG와 SK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앞서 두 투수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린다.
지난 4월 8일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부터 무실점 호투로 주목받은 이승우는 4월 한 달 세 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 최성훈·임정우와 더불어 LG 신예 선발진 중심에 자리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5월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고 지난 7일 선발 등판에서는 2군행의 기로에 섰다. 좀처럼 운도 따르지 않으며 승 없이 5연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승우는 직구 제구력을 되찾으며 5이닝 2자책점을 기록, 극적으로 선발진 잔류에 성공했고 SK를 상대로 11번째 선발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승우는 지난 5월 16일 SK전에서 1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된 바 있다.
허준혁은 지난해 롯데로 이적한 이승호의 보상선수로 올 시즌부터 SK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1군 합류와 동시에 5월 27일 삼성전부터 선발투수로 등판 한 허준혁은 지난 10일 삼성전까지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6이닝을 소화하며 4실점했다.
주무기인 직구·체인지업에 신무기로서 커브를 장착 중인 허준혁은 SK가 선발진 구성에 고전하고 있는 만큼 불펜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야한다. 12일  SK 이만수 감독은 허준혁의 13일 선발 등판을 발표하면서 “(허)준혁이가 5회까지만 던져주길 기도하고 있다”고 허준혁의 호투를 바랐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전적 3승 2패로 LG가 SK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SK가 LG에 8회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며 8-5로 승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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