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외국인 감독 영입 철회, 알고보니...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13 09: 01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스피드스케이팅 첫 외국인 지도자가 될 뻔했던 피터 뮐러(57) 감독의 영입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 12일 오후 "뮐러와 영입 계약을 체결하고 입국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신원조회 과정에서 부적격한 부분이 확인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빙상연맹은 1976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 1000m 빙속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뮐러를 스피드 종목 국가대표 감독으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뮐러가 '성희롱' 전력이 있음이 뒤늦게 밝혀져 채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영입을 번복, 지도자의 적격 여부를 고려하지 않은 성급한 발표로 빈축을 사게 됐다.
뮐러 감독의 영입 철회에도 불구하고 빙상연맹은 2014 소치,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지도자 영입 작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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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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