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스타크2 군단의 심장, e스포츠 새로운 심장 될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6.18 15: 43

"10점 만점에 10점을 추구하지만, 자유의 날개는 점수를 매겨야 한다면 8점이다. 군단의 심장은 보다 완벽한 게임을 만들고 싶다".(크리스 시거티 스타크래프트2 개발 총괄이사)
블리자드가 자랑하는 RTS 시리즈 스타크래프트2의 첫 번째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이 드디어 그 실체를 공개했다. 베일을 벗은 스타크래프트2 : 군단의 심장은 올 여름 베타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다.
전작인 자유의 날개는 세계적으로는 분명 흥행작이지만 스타크래프트 1탄이 무려 480만 장이 팔렸던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는 출시 당시 기대치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에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의 첫 번째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은 자유의 날개에서 소개된 대서사시가 계속 이어지며, 지금까지 칼날 여왕이었던 케리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캠페인. 새로운 멀티플레이어 콘텐츠와 배틀넷온라인 플랫폼의 새로운 기능 및 업그레이드도 함께 포함된다.
작은 의미로 보면 확장팩에 불과하지만 지난 5월 KeSPA와 블리자드, 곰TV와 온게임넷의 2007년 이후 지리하게 갈등을 빚던 5년간의 갈등을 봉합했기 때문에 4자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입장에서 군단의 삼장의 등장에 시선이 집중 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군단의 심장은 20개의 캠페인 모드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시연회에서 절반의 합격점 이상을 받았다. 20여 종에 달하는 신규 유닛과 업그레이드 유닛에서 일부가 공개됐지만 일부 공개만으로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MLG 스프링 챔피언십 '군단의 심장' 시연회를 경험한 이들은 "역시 블리자드다. 너무 환상적이다" "스타크래프트1의 장점과 스타크래프트2 장점이 가미됐다. e스포츠의 새로운 흥행코드가 될 것이다" "앞으로 내가 좋아하는 모든 선수들이 한 무대에서 뛴다는 사실 자체가 즐거운데 군단의 심장이라면...벌써부터 흥분되고 떨린다" "군단의 심장이라면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군단의 심장에서는 내가 최고가 될 것" "군단의 심장에서 대등한 위치가 될 것 같다. 그래도 불리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이제 최고의 게임에서 진정한 경쟁이 시작되게 될 것" 등의 참가한 선수를 포함한 일반인 사용자들도 군단의 심장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스타크래프트2 : 군단의 심장의 밸런스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킴은 "개인적으로는 저그가 제일 강한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종족이 새로운 점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경기가 프로들 이상에서 충분히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인 뒤 "아직 게임은 유닛이 추가되거나 빠질 수 있다.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늦어도 올 여름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내 베타테스트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고 했지만 내심 한국 내 베타테스트에 대한 준비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 : 자유의날개서 실패를 만회하기에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은 e스포츠 팬들의 높아진 눈 높이와 달구어진 분위기를 함께 충분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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