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외주화 소식에 뿔난 ★들, 우리는 '무도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6.13 09: 20

MBC가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의 외주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김태호 PD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무도'의 수장 김태호PD는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선지자시여, 깨달음을 주소서. 어떤 것도 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Jai Guru De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라는 글을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배우 김여진은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파업...못 끝내겠네...", "MBC가 자기 가게 쯤 되는 줄 아나.."라며 MBC 김재철 사장을 간접적으로 비난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이날 오후 만화가 강풀은 "'무도 건들지마'가 하루종일 검색어 상위권. 예전에 트위터에 이미 올린 그림 급하게 리터칭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알티들 하심.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진짜 화들 많이 나셨나보다. 후덜덜. 바야흐로 무도빠분들의 역습인가. 무도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앞서 강풀은 "전국의 무도빠 분들 동의하시면 알티"라는 말과 함께 한 남자가 벽돌을 들고 '무도 건들지마'라고 말하는 만화 한 장을 게재한 바 있다.
사진작가 오중석 또한 이날 오후 "재철아. 건드리면 안되는게 있다잉. 그 중에 큰 거 하나 건드렸다잉 태호신! 이제 나도 행동하고 싶어진다잉"이라며 "보고 있나 김재철?"이라는 글과 함께 '무한도전'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된 글과 사진을 캡처해 올렸다.
캡처된 글귀에는 '무한도전=김태호X(유재석+박명수+정준하+정형돈+노홍철+하하+길)'이라고 적혀있으며 사진에는 '무도' 7명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같은 논란은 MBC 김재철 사장이 지난 11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무한도전'의 외주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무한도전'은 현재 파업으로 19주 연속 결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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