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잉글랜드 모두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달라져야 한다”.
과거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에서 지휘봉을 잡은 바 있는 프랑스 출신의 제라르 울리에(65) 감독이 이번 유로2012 조별리그 D조서 1,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프랑스와 잉글랜드에 대해 8강 이상의 성적을 원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울리에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개최국 우크라이나와 북유럽의 스웨덴이 함께 자리한 D조는 상당히 까다로운 그룹”이라고 말한 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플레이를 좀 더 개선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망스런 모습 끝에 1-1로 비긴 잉글랜드-프랑스전에 대해 울리에 감독은 “특히 잉글랜드의 경우 부상으로 적지 않은 선수들이 낙마했고 웨인 루니가 징계로 1, 2차전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나름 팀을 잘 이끌고 있지만, 그는 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감독직에 올랐다는 점에서 그 만큼 이번 대회의 결과가 중요하게 됐다”며 남은 2, 3차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6일 새벽 각각 스웨덴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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