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지훈, '다섯손가락' 지상파 복귀 확정.."연기로 속죄"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6.13 10: 55

배우 주지훈이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SBS 특별기획 '다섯 손가락'으로 지상파 컴백을 확정했다.
13일 오전 드라마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주지훈의 출연을 놓고 방송사와 제작사, 배우 측이 최종 협의 결과 캐스팅이 확정됐다. 애초 연출자와 작가 등 제작진 측이 주지훈의 섭외를 강력 요청했을 만큼 작품 속 배역에 최상의 적임자란 판단을 신뢰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앞서 주지훈은 드라마 출연설이 불거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09년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전력이 문제가 된 것. 이에 방송사, 제작사, 주지훈의 소속사 측이 출연 여부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거듭한 끝에 결국 출연에 최종 합의한 상황이다. 이로써 주지훈은 지난 2007년 KBS 드라마 '마왕' 이후 5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게 됐다.

이와 관련 키이스트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최종적으로 출연을 결정한 것이 맞다"며 "주지훈 씨가 스스로 지난 과오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 사실 드라마 컴백을 결정하기 까지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배우 본인의 의지가 중요했다. 결국 작품에 대한 확신과 제작진의 신뢰를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출연을 결심했다. 쉽지 않았던 컴백 결정인 만큼 배우 본연의 본분을 다하며 연기로 속죄하고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섯손가락'은 '신사의 품격' 후속작으로 '산부인과' 등을 연출한 최영훈 PD와 '아내의 유혹', '웃어요 엄마'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주지훈은 극중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비운의 가정사를 지닌 피아니스트 남자주인공 역할을 연기할 예정이다. 주지훈 외에 여러 배우들을 상대로 캐스팅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8월 첫 방송된다.
한편 주지훈은 지난 해 11월 군 제대 후 출연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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