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은 지금 회복 중에 있다. 문제 없을 것이다. 적어도 부상으로 인해 런던올림픽에서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여자역도 75kg 이상급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국민역사’ 장미란(29, 고양시청)이 런던올림픽 무대를 향한 굳은 각오를 밝혔다.
장미란은 13일 서울 하얏트호텔서 아디다스가 주최한 ‘2012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에 참가해 기자들과 만나 약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미란은 “물질적인 것보다 많은 분들이 마음을 다 해 응원해 주시고 좋은 성적을 바라고 있다는 점에서 더 힘이 난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메달을 따냈던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 때와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때는 부상도 많이 없었고 기록에 대한 부담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 부담이 지금은 있지만 그 대신 이제는 노련미와 경험이 쌓였다. 위기가 있더라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미란은 현재 어깨 부상에 점차 회복되고 있다면서 “적어도 부상 때문에 (런던올림픽에서)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덧붙이며 몸 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의 타티아나 카시리나(20)와 중국의 주룰루(24) 등 라이벌과 경쟁에 대해서는 “상대 선수들이 어린 나이에 상당히 뛰어나고 잘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별한 목표 기록을 세우고 접근하기 보다는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그러면 결과 역시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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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