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내 머릿속 축구 잠시 지우고 올림픽에 총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13 14: 00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벼락 같은 중거리 골로 카타르전 부진을 털어냈다.
구자철은 지난 12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 레바논전서 허벅지에 이상이 생긴 '절친' 기성용(셀틱)을 대신해 전반 20분 교체투입됐다. 카타르전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부지런히 중원을 누빈 구자철은 후반 44분 레바논을 격침시키는 중거리 슈팅을 작렬, 숨겨두었던 공격본능을 뽐내며 3-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구자철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머릿속에 축구를 잠시 지운다.. 그리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회복이 되면 올림픽 준비에 모든 힘을 다하자. 잘 할 때도, 못 할 때도 있는거야. 항상 평정심 유지하고 이번 시간을 통해서 배운 교훈들 꼭 잊지 말자! 이제 놀자~~ with me!"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남은 올림픽까지 푹 쉬시고! 더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자철 선수 어제 승리 & 골 축하드려요^^ 올림픽에서도 멋진 활약 부탁드립니다^^", "어제 수고하셨어요!!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봐서 더욱 멋지던데요? 짧은 휴가 즐겁게 보내시길:D"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코앞으로 다가온 2012 런던 올림픽서 홍명보호의 핵심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구자철이 그토록 꿈꿔왔던 올림픽 무대에서 가진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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