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내레이션하다 눈물 쏟아 녹음 중단" 왜?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6.13 15: 40

가수 이효리가 내레이션 도중 눈물이 쏟아져 녹음을 중단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동물, 행복의 조건 2부' 내레이션을 녹음하다 눈물이 쏟아져 잠시 중단했어야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곰 밀렵에 관한 부분이었는데요. 곰 발바닥이 비싼 요리 재료로 쓰이면서 밀렵꾼들이 발만 잘라가고 발이 잘린 곰은 숲 속에 그대로 버리고 가더라구요. 그래야 걸리지도 않고 옮기기도 편하다구요... 영문도 모른 채 발이 잘려나간 곰들의 울음소리가, 눈빛이 영영 지워지지 않을 것 같아요"라며 녹음 당시 느꼈던 감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물을 사랑하는 이효리의 마음이 느껴진다", "꼭 본방사수하겠다", "동물을 위해 눈물 흘리는 이효리의 마음이 너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는 'SBS 스페셜-동물, 행복의 조건 2부'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오는 1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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