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급사' 달레 왼, 사인은 선천성 심질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26 09: 42

전지훈련 중 심장마비로 급사한 평영 100m 세계챔피언 알렉산더 달레 왼(27, 노르웨이)의 사인이 밝혀졌다.
달레 왼은 지난 1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을 대비해 미국 애리조나주의 플래그스태프에서 훈련 중하던 중 캠프 샤워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게 발견돼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송됐던 플래그스태프 메디컬 센터의 스탈라 콜린스 대변인은 달레 왼이 심장마비로 사망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자세한 사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고 부검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그러나 5월 초 있었던 첫번째 부검에서 사인이 명확하게 판명되지 않아 다시 해부에 들어갔고 이 결과 아테로마성 동맥경화증에 의한 동막폐색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12일 아리조나주 검시관은 "달레 왼의 부검 결과 선천성 심질환이 사인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조사 결과 달레 왼의 조부 역시 42세 때 심장병으로 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레 왼은 2008 베이징올림픽 평영 1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노르웨이 수영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으며 지난해 10월에 열린 세계수권대회에선 58.71초의 기록으로 평영 100m 금메달을 차지, 노르웨이 출신 첫 수영 월드 챔피언에 올랐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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