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수중 촬영 중 위험한 상황까지 갔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고현정은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미쓰GO'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수중 촬영이 정말 무서웠다. 안전요원 분이 나를 건져내주시지 않았으면 정말 무서울 뻔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수중 촬영에 대해 묻는 질문에 "엄살일수도 있는데 내가 물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한다"며 "그래도 잘 했다. 즐겁게 잘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마지막에 추를 달고 산소 탱크를 달고 5M 이상 들어갔다가 위로 올라오는 것을 몇 번하는데 방향 감각을 잃었던 것 같다. 올라간다고 올라가는데 수면 위로 올라가는건지 옆으로 가는건지 모르는 상황에서 숨은 다 끝났고 굉장히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또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이 건져내주시지 않았으면 많이 무서워했을 것 같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에 배우 유해진은 "당시 거기에 있었는데 정말 사력을 다해서 올라오는데 진짜 대단하셨던 것 같다"며 "올라와서 너무 두려워하는데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었는데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극 중 숨 쉬고 살기도 버거운 최악의 대인기피증 천수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미쓰GO'는 최악의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 천수로가 어쩌다 만난 다섯 남자들 때문에 500억 짜리 범죄에 휘말리며 범죄의 여왕으로 거듭나게 되는 내용을 다룬 코믹 액션극으로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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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