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GO' 고현정 "남자들과의 촬영, 좋다" 솔직 고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6.13 17: 06

배우 고현정이 남자배우들과의 촬영이 좋다고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현정은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미쓰GO'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남자배우들과 많이 일하는게 좋다"라고 전했다.

그는 "유일한 홍일점이었는데 소감이 어땠나"라는 질문에 "남자들과 많이 일하는게 좋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이번 '미쓰GO'는 남자들과 일을 많이 했다는 차별성 보다는 정말 연기를 잘하시는 배우분들과 작품을 했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었다"라며 "굉장히 급박한 상황도 많았는데 연기 잘하시는 분들의 덕을 톡톡히 본 작품이라 생각한다. 고개숙여 감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실제로 소심한가"라는 질문에는 "소심한 면이 있다. 설득력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컴백을 했을때 조금 혼란이 있었다. 나한테 굉장히 어른으로 대해주시는데 내가 어른인지 잘 모르겠더라. 그런데 어떻게 해야 어른스러운지도 잘 모르겠더라"며 "그렇지만 친구들을 대할때나 사람들을 대할때 서툴거나 그런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은 욕구는 있었다. 그래서 직설적이고 좋게 말하면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본의 아니게 택한 것도 있었던 것 같다. 그 후로 한 몇 년은 역할도 그런 역할을 맡게 됐고 운좋게 그렇게 산 것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게 싫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그런데 또 이런 소심한 역할을 맡으니까 '내 안에 이런 면이 있기도 했었지' 추억 같이 내 안에 예전에 있었던 내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아주 없었던 모습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고현정은 극 중 숨 쉬고 살기도 버거운 최악의 대인기피증 천수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미쓰GO'는 최악의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 천수로가 어쩌다 만난 다섯 남자들 때문에 500억 짜리 범죄에 휘말리며 범죄의 여왕으로 거듭나게 되는 내용을 다룬  코믹 액션극으로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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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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