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손통증' 박석민, 하루 쉬면 좋겠는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6.13 18: 48

"하루 정도 쉬었으면 좋겠는데".
류중일 삼성 감독은 타격 훈련 중인 박석민(내야수)을 바라보며 아쉬운 듯 한 마디 던졌다. 박석민은 전날 경기 도중 오른 엄지와 검지 사이 근육을 다쳤다.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지만 부어 있는 상태. 류 감독은 "하루 정도 쉬었으면 좋겠는데 굳이 나가겠다고 한다"고 걱정 가득한 시선을 보냈다.
류 감독은 선수들이 경미한 부상을 입어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키거나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는 편. 윤성환, 안지만(이상 투수)의 사례처럼.

"하루만 쉬면 나을 것도 한 경기 이기자고 무리하다 보면 3~4경기 못 나갈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앞으로 80경기 정도 남아 있다. 조금만 아파도 빼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석민은 전날과 같은 3번 3루수로 선발 명단에서 포함됐다. 통증 속에서도 경기 출장을 강행한 박석민이 투혼을 발휘하며 승리의 주역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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