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좌완투수 허준혁이 연속 볼넷과 함께 조기강판됐다.
허준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해 1⅓이닝 만을 소화하고 2회말 만루위기에서 교체됐다. 허준혁은 총 35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은 가볍게 넘겼다. 허준혁은 박용택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병규(9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을 2루 플라이, 정성훈에게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첫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허준혁은 2회 볼넷으로 흔들렸다. 허준혁은 최동수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정주현과 서동욱에게도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빠졌다. 결국 허준혁은 1사 만루에서 박정배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박정배는 오지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정배는 후속타자 박용택을 2루 땅볼로 잡아 추가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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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