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행' 바티스타, 첫 등판 연기…14일 청주 LG전 출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6.13 19: 37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데니 바티스타의 2군 첫 등판이 미뤄졌다.
바티스타는 13일 청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순연되는 바람에 14일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고 구단 측은 밝혔다.
지난해 7월 오넬리 페리즈(투수)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바티스타는 독수리 군단의 뒷문을 지키며 3승 10세이브(평균자책점 2.02)를 거두며 올 시즌에도 국내 무대에 연착륙했다.

하지만 바티스타는 지난해 모습과는 달리 23경기에 등판, 1승 3패 7세이브 2홀드(평균자책점 6.43)로 무너졌다. 21이닝 동안 볼넷 26개와 몸에 맞는 볼 4개로 사사구만 무려 30개나 내줄 만큼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이 많았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바티스타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유있는 상황에 투입하기도 했지만은 회복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150km대의 광속구를 비롯해 낙차 큰 커브와 컷패스트볼의 위력은 변함없지만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인해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 감독은 "2군에서 여유있게 던지면서 컨트롤을 가다듬으라는 의미"라고 2군행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