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진영이 이렇게 움츠러든 적은 처음이라며 연기 데뷔의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은 13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까지 움츠러든적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뒤늦게 신인이란 말이 수식어로 붙으니 이렇게까지 움츠러들었던 적은 처음이다"라며 "긴장되고 떨리는데 이 떨림이 기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이 돈을 투자하고 출연까지 한 것으로 소문이 났다"라는 질문에 "드라마 '추노' 집필한 천성일 작가님이 나를 생각하며 쓴 대본이 있다고 해서 받아서 읽어보며 시작이 됐다"라며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대한민국 최고 작가분이 감히 나같은 신인의 어떤 면을 보고 대본 써주신 건지 정말 영광스러워서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극중 500만불 돈가방을 든 특급 도망자 최영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5백만불의 사나이'는 촉망받는 대기업 엘리트 부장인 최영인(박진영 분)이 친형처럼 따랐던 보스가 자신을 제거하고 돈을 빼돌리려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돼 돈가방을 빼돌리며 대반격에 나서는 코믹 추격극으로 오는 7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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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