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우완 서재응(35)이 오랜만의 타선 지원에도 승기를 잡지 못했다.
서재응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3이닝 8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1군에 등록돼 11일 만에 등판한 서재응은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4승 도전도 무산됐다.
팀이 1회초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뽑으며 마음 가볍게 마운드에 오른 서재응이었다. 그러나 선두타자 장기영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장기영의 도루와 서건창의 땅볼로 1사 3루. 서재응은 이택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서재응은 2회 유한준을 4구째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오재일에게 3구째 바깥쪽 129km 투심 패트스볼을 던져 좌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서재응은 3회 다시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서건창이 도루, 이택근이 땅볼을 때려 1사 3루가 됐다. 서재응은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로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팀이 4회초 다시 5-3 재역전에 성공했다. 서재응은 그러나 다시 최경철과 지석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처했다. 결국 서재응은 진해수와 교체됐다. 진해수가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서재응의 자책점도 5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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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