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말 2사 1루 LG 이대형의 안타로 1루 주자 정성훈이 득점 성공 후 덕아웃에서 이동현, 최동수와 기뻐하고 있다.
LG와 SK의 신예 좌완투수 이승우(24)와 허준혁(22)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4월 8일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부터 무실점 호투로 주목받은 이승우는 4월 한 달 세 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 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5월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고 지난 7일 선발 등판에서는 2군행의 기로에 섰다. 좀처럼 운도 따르지 않으며 승 없이 5연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승우는 직구 제구력을 되찾으며 5이닝 2자책점을 기록, 극적으로 선발진 잔류에 성공했고 SK를 상대로 11번째 선발승 도전에 나선다.
허준혁은 지난해 롯데로 이적한 이승호의 보상선수로 올 시즌부터 SK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1군 합류와 동시에 5월 27일 삼성전부터 선발투수로 등판 한 허준혁은 지난 10일 삼성전까지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6이닝을 소화하며 4실점했다.
SK가 선발진 구성에 고전하고 있는 만큼 불펜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야한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전적 3승 2패로 LG가 SK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