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이나 믿고 기회를 주신 김기태 감독님과 차명석 투수코치께 감사드린다.”
LG의 신에 좌완투수 이승우(24)가 11번의 도전 만에 감격의 1승을 따냈다.
이승우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호투를 펼치지는 않았지만 타선이 3회말 6점을 폭발시키며 승리투수 요건을 마련해줬다. 이승우는 총 93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을 올렸고 LG는 10-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승우는 통산 첫 승을 올린 소감으로 “11번이나 믿고 기회를 주신 김기태 감독님과 차명석 투수코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잘 못 던졌는데 그래도 4월 8일 첫 선발등판에서 잘 던졌을 때보다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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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