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이하 아이두)의 김선아가 이장우에게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아이두' 5회에서 황지안(김선아 분)은 박태강(이장우 분)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 때문에 임신 사실을 들킬 위기에 처하자 종양이라는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했다.
황지안은 갑작스러운 임신에 불안과 혼란을 느꼈다. 낙태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던 황지안은 시간이 흐르면서 낙태 여부를 두고 머뭇거리며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박태강은 황지안의 차 안에서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게됐다. 이를 단순한 초음파 사진으로 생각하며 무심코 넘긴 박태강은 "초음파 사진이 있던데 종양이 있는 것이냐?"고 질문해 황지안을 당황케했다.
황지안은 낙태를 고민하고 있었기에 아기 아빠인 박태강에게 사실을 숨기는 것이 낫다고 판단, "그렇다. 양성 종양 초음파 사진이다"라는 거짓말을 했다.
한편 박태강은 황지안의 우울함이 자신이 잃어버린 디자인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오해, "내가 저지른 일이니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는 황지안의 임신 사실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극의 흥미를 배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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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