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곽도원, 가짜 소지섭 눈치챘다! '긴장감 최고조'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6.14 00: 07

SBS 수목드라마 '유령'의 곽도원이 소지섭의 정체를 눈치챘다. 
13일 오후 방송된 '유령'에서는 강력계 형사 권혁주(곽도원 분)가 사이버 수사 1팀장 김우현(소지섭 분)의 정체를 의심하고 몰래 뒷조사를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권혁주는 늘 김우현의 미심쩍은 수사행위에 의심을 품어왔다. 김우현은 수사팀 몰래 해킹 실력을 발휘해 수사를 진두지휘해 왔고, 이는 늘 뛰어난 실적으로 이어졌다. 김우현의 활약은 김우현의 얼굴로 완벽하게 '페이스오프'한 천재 해커 '하데스' 박기영(최다니엘 분)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권혁주는 김우현의 사무실 책상을 둘러보던 중 하데스가 운영하던 신문사 트루스토리에서 목격한 장면을 떠올렸다. 바로 책상 위 달력에 붙여 놓은 포스트잇 모양이 트루스토리를 운영하던 박기영의 것과 일치했던 것. 이에 권혁주는 트루스토리 기자 최승연(송하윤 분)이 알려줬던 박기영의 비밀번호를 김우현의 컴퓨터에 입력했고 암호가 들어맞자 "김우현 넌 대체 뭐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권혁주는 경찰청 서버에까지 하데스의 악성코드가 침투했음을 알고 죽은 하데스가 경찰청에 몸담고 있을 것이란 심증을 굳힌 상황이었다. 김우현은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청에서 불법해킹 행위까지 마다하지 않았고, 결국 권혁주에게 꼬리가 잡혔다. 특히 해킹이 시작된 시각과 김우현이 노트북 사용을 위해 증거물보관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 속 시각이 거의 일치해, 권혁주는 김우현이 하데스라는 증거물까지 입수하게 됐다.
이후 권혁주는 김우현을 찾아가 "널 신효정(이솜 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한다 김우현. 아니 박기영이라고 불러야 되나?"라며 도발했다. 김우현은 "박기영이요? 지금 무슨 소리하는 거예요"라며 잡아뗐지만 권혁주는 "오랜만에 진짜 이름 들으니 긴장되냐"며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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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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