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신현준, 숨통 조여온다..'긴장 백배'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6.14 01: 51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 신현준이 모친 송옥숙의 희생으로 목숨을 부지했다. 하지만 조여오는 수사망에 설 곳이 좁아졌다.
13일 오후 방송된 '각시탈'에서 이강산(신현준)은 일본은행이 지불유예를 선언하자 민심을 대신해 거리로 나왔다. 일본은행의 현금을 빼내 시민들에게 돌려준 후 집으로 돌아온 그는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일본 순사와 마주했다.
각시탈를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던 기무라 켄지(박주형 분)는 이강산을 노려보며 "너는 미친 것이 아니라 미친 척을 한 것이었다. 네 놈이 각시탈이지?"라고 추궁했다. 이강산의 정체를 모르고 있던 어머니였지만 바닥에 떨어진 각시탈 가면으로 전말을 눈치 챈 그는 아들 대신 자신의 생명을 내놨다.

모친을 끌어 안고 오열하는 이강산을 지켜보던 기무라 켄지는 "진짜 각시탈이 나타났다"는 제보에 황급히 자리를 떴다.
기무라 켄지는 이강산 외에 이강토, 자신의 친동생인 기무라 슌지(박기웅)까지 용의선 상에 올려놨다. 그는 "각시탈, 오목단, 이강토의 관계가 걸렸는데 이제야 풀렸다"며 각시탈과 이강토의 관계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또 목단(진세연 분)이 속한 광대패 오목단의 계순에게 돈을 주고 서커스단의 동향을 비밀리에 전할 것을 부탁했다.
이날  이강산은 자신을 살해하려던 첫사랑 목단과 재회했다. 그는 과거의 아련한 감정에 싸여 목단을 살려낼 방도를 찾았지만 목단은 "매국노"라며 이강산을 폄하했다.
목단은 이강산의 친구 기무라 슌지의 첫사랑이기도 했다. 기무라 슌지는 이강산이 "각시탈을 잡기 위해 꼭 잡아야 하는 계집이 네 첫사랑이라면, 네가 오매불망하던 계집이라면 넌 어떻게 할래. 난 그래도 죽일 거다
각시탈만 잡을 수 있다면 그 계집쯤 산 채로 재물로 바칠 수 있어"라고 했던 말을 오해하고 갈등을 보였다.
한편 ‘각시탈’은 1974년 출간된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일제에 맞서 활약하는 이강토의 모습을 그리는 한국판 슈퍼히어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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