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아름다운 그대에게' 합류..민호-설리와 호흡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6.14 09: 26

지난 3월 종영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의 김지원이 오는 8월 첫 방송될 SBS 새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전격 합류한다.
김지원은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스타급 체조선수 설한나 역을 맡아 깜찍한 '국민 여동생'으로 변신, 상큼 발랄한 매력을 펼쳐낼 전망이다. '하이킥3'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영철 작가와 3개월 만에 재회하게 된 셈이다.
김지원이 맡은 설한나는 미모와 능력, 인기를 모두 갖춘 스포츠 스타로 탄탄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물. 부잣집 딸로 부족함 없이 자란 탓에 못 말리는 천방지축 성격이지만 강태준(민호 분) 앞에서는 온순한 숙녀로 변신, "오직 태준"을 부르짖으며 열렬한 짝사랑을 과시한다.

특히 김지원은 '남장미소녀' 설리와 민호를 사이에 둔 불꽃 튀는 사랑의 라이벌 전을 예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라봐왔던 민호 앞에 갑자기 등장한 설리가 민호의 관심을 조금씩 빼앗아 가자 자신의 사랑을 온전히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할 예정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김지원은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통통 튀는 명랑 체조 소녀 설한나 이미지에 완벽히 매치되는 배우다. 매우 만족스러운 캐스팅"이라며 "김지원은 현재 체조선수인 설한나를 보다 리얼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열정적으로 체조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 탄탄한 필력과 톡톡 튀는 센스를 겸비한 이영철 작가와 '보디가드', '쾌걸춘향', '마이걸', '꽃보다 남자' 등 다수의 작품들을 연출, 연이어 히트시키며 청춘 트렌디 드라마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한 전기상 감독의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한편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부상으로 실의에 빠진 천재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의 재기를 돕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 분)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작품. 이달 첫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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