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유령'에서 '미친소' 권혁주 팀장으로 매 회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곽도원이 소지섭이 해커 하데스라는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유령' 5회에서 경찰청 내부에서 발견된 하데스의 악성코드 사용경로를 뒤쫓던 혁주는 미심쩍은 행동을 하는 우현(소지섭 분)을 의심하면서 예리한 감과 끈질긴 수사로 우현이 하데스라는 증거를 하나씩 찾아내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증거물 보관실에서 찾은 하데스의 노트북의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 트루스토리에 들렸던 혁주는 기영의 책상과 우현의 책상 정리 습관이 같음을 발견했다. 또 기영이 썼던 암호를 우현의 컴퓨터에 입력하자 암호가 걸려있던 컴퓨터가 해제되는 모습을 보고 우현이 기영일 것이란 추측에서 확신으로 바뀌어 우현을 신효정 살인 사건의 용의자 하데스로 체포, 소지섭과의 팽팽한 대립구도를 형성하며 카리스마 맞대결을 예고했다.

드라마 초반부터 완성도 높고 몰입도 강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유령'은 회가 거듭될수록 흥미로운 소재의 사건들과 출연진의 호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곽도원은 매서운 눈빛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연기부터 유쾌한 애드리브로 재미를 더해 시청률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유령'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SNS를 통해 "미친소 진짜 작두 탔네", "곽도원 씨 연기 너무 잘해서 짜증나~ 얄미운 연기를 완전 잘함", "난 왜 미친소가 멋져 보이지? 곽도원 아저씨 매력 터진다", "곽도원 이 드라마에서 제일 빛나는 것 같다. 캐릭터 정말 잘살리는 듯" 등의 호평을 보냈다.
한편 6회 예고에서는 권혁주 팀장과 우현이 한국전력의 바이러스 침투를 막는 장면과 더불어 우현의 정체가 탄로난 위기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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