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진명호-김승회, 공동 목표는 '선발진 안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6.14 11: 25

선발진 안착을 노리는 두 명의 우완 투수가 정면대결을 펼친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진명호(23)는 1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9경기에 출전, 1승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인 진명호는 고원준이 2군으로 내려가며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찬 상황이다.
그 계기가 됐던 게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전이다. 당시 진명호는 5⅔이닝동안 안타 단 한 개만 허용하며 5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프로통산 2승 째였다. 150km에 육박하는 직구와 포크볼의 위력은 뛰어나지만, 상대적으로 제구에 약점이 있는 투수. 두산전 이후 계투로 호투를 이어가다 7일 대전 한화전에선 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어렵사리 선발진 한 자리를 맡은 진명호지만 결코 안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김수완이 최근 호투를 이어가며 선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최근 선발 등판에서 무너졌기에 이날 등판은 진명호에게 더욱 절실하게 다가올 수 있다. 전날 1-7로 대패를 당한 롯데가 어떻게 팀 분위기를 정비해 진명호를 도와줄 지도 관심사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우완 김승회(31)가 선발로 출전한다. 김승회는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는 선발과 계투를 오갔지만 올해는 단 한 경기를 빼고 모두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어느정도 자리를 굳혔다.
최근 2경기 성적은 좋지 않다. 5일 잠실 SK전은 5⅓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10일 잠실 LG전은 구원투수로 등판, 1⅓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5월 5경기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던 상승세를 다시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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