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 류정한이 새드엔딩을 암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러브어게인’ 15회분은 어린 시절 첫사랑의 애틋함을 갖고 중년에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 지현(김지수 분)과 영욱(류정한 분)이 엇갈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두 사람이 새드엔딩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첫사랑이었던 지현과 영욱이 중년이 돼 서로에게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위태로운 사랑을 나눠오다 강력계 형사인 영욱이 범인을 쫓던 도중 칼에 맞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맞게 되면서 사랑의 도피를 감행했다.

어린 시절 함께 그림을 그렸던 강가에서 영욱은 지현과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확고하게 밝혔다. 이에 지현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도 같은 마음임을 고백하게 되고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미래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호텔 식당에서 한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본 지현은 집에 두고 온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아파지고 결국 영욱과 다투고 호텔을 나와버렸다.
자꾸만 흔들리는 지현을 보는 것이 마음 아프면서도 가정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지현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영욱은 지현을 잡지 못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지현은 세워져 있는 영욱의 차를 보고 무작정 버스를 세웠다.
하지만 애타게 부르는 지현을 뒤로 한 채 영욱의 차는 떠나버리고 지현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떠나버린 후에야 영욱을 향한 마음이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더 커졌다는 사실을 알게 돼 후회와 안타까움이 밀려왔던 것.
14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에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지현과 영욱의 모습을 그려진다. 남편 선규(전노민 분)에게 함께 살 수 없다고 하는 지현에게 선규는 이혼은 절대 못 해준다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켜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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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