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유령'이 지난 13일 방송된 5회분을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충격적 비밀 세 가지를 밝혔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조현민(엄기준 분)이 배우 신효정의 살인범임이 명확히 밝혀졌다. 4회 말미에 엄청난 포스로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던 세강증권의 대표 조현민은 신효정 추락사 당시의 상황이 방송을 타며 그가 진범임이 완벽하게 드러났다.
둘째 외국계 해킹그룹 '대형'의 엄청난 디도스 공격에 많은 정재계 기관의 전산망이 마비돼 사이버수사대, 국정원 등의 전 요원이 투입됐다. 그럼에도 그 공격을 막는데 벅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디도스 공격은 진짜 목표인 대한민국의 전력망을 숨기기 위한 것이었던 것. 해커들의 공격에 전력 공급이 마비돼 큰 혼란에 빠졌다.

마지막으로 김우현(소지섭 분)의 실체가 권혁주 경감(곽도원 분)에 의해 밝혀졌다. 권혁주는 박기영의 옛 동료 최승연(송하윤 분) 기자로부터 받은 암호를 김우현의 컴퓨터에 입력해 로그인이 되자 김우현이 박기영임을 확신하게 됐다. 급기야 해킹범들을 뒤쫓는 김우현에게 수갑까지 채우며 두 사람의 대립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시청자들은 "'유령'은 잠시도 눈 뗄 수가 없다. 전개가 어찌나 빠른지", "아직 5회인데, 벌써 김우현의 정체가 드러나다니. 믿을 수 없어", "탄탄한 구성과 빠른 전개, 미드를 넘어선 명품수사드라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령' 6회는 오늘(14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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