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맛있는 인생'의 김학철이 "할리우드 배우 잭 니콜슨과 인생, 연기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털어놨다.
잭 니콜슨과 닮아 '학 니콜슨'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학철은 별명에 둘러싼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89년도에 연극 '불의 나라'를 일본에 가서 공연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일본 여배우들이 나를 보고 '리틀 잭 니콜슨'이라고 부르더라"며 "이때가 인연이 돼 그분이 출연한 작품을 유심히 보게 됐는데, 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내가 봐도 닮아가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잭 니콜슨을 알지만, 그분은 아직 나를 전혀 모른다"며 "전화번호라도 있다면 전화라도 걸어서 인사라도 나눠보고 싶고, 직접 만나서 인생과 연기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김학철은 '맛있는 인생'에 대해 "드라마 상에서 우리 가족구성원은 부인과 아들, 딸이 코믹하게 구성돼 있어서 항상 쿨하고 밝은 에피소드를 선사하고 있다"며 "특히 부인 이응경 씨는 리액션이 최고라 부부로 연기하기도 참 재미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용기는 여행사 사장답게 경영적인 마인드도 어느 정도 드러내고 있고, 이 와중에 '팔방미인'의 총지배인 예지원 씨와 인연도 맺어가고 있다"며 "그리고 임채무 선배님과도 긴장감을 일으키는 에피소드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맛있는 인생'에서 김학철은 여행사 사장 민용기 역을 맡았다. 용기는 혜란(이응경 분)의 남편이자 태형(정준 분)과 영우(클라라 분)의 아버지로 극 중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맛있는 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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