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新풍속도, 유럽에서 웨딩촬영을?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06.14 18: 21

결혼을 준비하는 개성파 신랑-신부들 사이에 신혼여행과 웨딩촬영을 합쳐 진행하는 '신행촬영'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결혼식을 준비하는 이들은 시간절약상 컨설팅 업체를 많이 찾는데, 보통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를 가장 먼저 고른다. 결혼 뒤의 일인 신혼여행은 그 뒤에 결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신혼여행을 웨딩촬영과 합쳐 진행하는 것은 이같은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발상으로, 형식과 절차보다는 진짜 결혼 이후의 첫 이벤트인 허니문을 중시하는 이들이 선택할 만한 방식이다.

이런 '여행파' 커플은 신혼여행이 아니면 가기 힘든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휴양지와 다른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웨딩촬영을 함께할 경우 '그림'이 좋기 때문이다. 또 결혼을 하고나면 생각처럼 쉽게 해외로 여행을 다니기 어려운 현실 때문이기도 하다.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좋은 유럽의 포인트는 영화 ‘아멜리에’ 속 몽마르뜨언덕과 그녀가 일하던 카페 ,’사랑해 파리’ 속의 에펠탑, ‘비포 선셋’ 에서의 세느강 유람선 장면 등이다.
영화에서의 로맨틱한 모습뿐 아니라, 연예계 공식 커플 류승범-공효진 또한 에펠탑을 배경으로 다정한 커플 사진을 선보여 유럽에 대한 신혼부부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한 방송에서는 유진-기태영 커플의 로맨틱한 해외 데이트 장면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유럽 웨딩촬영 전문 스튜디오 ‘lsland take(아일랜드 테이크)' 관계자는 "유럽 허니문은 배경이 화보 그 자체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실내 스튜디오 웨딩촬영을 과감히 생략하고 허니문 자유일정을 즐기면서 웨딩 화보를 촬영하는 신혼부부들도 많다"고 전했다.
yel@osen.co.kr 
영화 '비포 선셋' 스틸 컷, 류승범 미니홈피, Story on 방송화면, 아일랜드 테이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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