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신고선수 신화가 탄생할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의 포수 한성구(24)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7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2011년 KIA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뒤 프로 첫 선발 출장이다.
선동렬(49) KIA 감독은 한성구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열심히 하는 선수다. 야구 하나밖에 모른다. 그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일 프로 데뷔전에서 대타 출장해 9회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11타수 6안타 1타점 타율 5할4푼5리.
선 감독은 "방망이는 정말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2군에서도 계속 추천을 해왔다. 포수는 자주 나가서 경험을 쌓아야 실력이 는다"며 한성구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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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