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당분간 1번 타자는 박용택”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14 18: 41

LG 김기태 감독이 선수들 컨디션에 맞춰서 라인업에 변화를 주고 있다.
김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 경기에 앞서 “현재 이대형이 좀 안 좋다. 1번 타자 자리는 아무래도 박용택 쪽으로 쏠릴 것 같다”며 “이대형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다. 그래도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 코치들과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가장 이상적인 것은 박용택과 이대형이 돌아가면서 1번 타자를 맡는 것인데 아무래도 시즌 중인만큼 선수들 컨디션이 꾸준히 유지될 수가 없다”면서 “오지환도 손이 안 좋다. 대신 투수쪽에서 이동현은 많이 좋아졌다. 이제는 이기는 경기에 투입시킬 것이다. 류택현과 이상열도 오늘 나온다. 봉중근이 안 나와도 쓸 수 있는 투수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 감독은 2군 선수들이 1군 콜업 후 빠른 시일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것에 대해 “2군 선수들에 대한 보고를 꾸준히 받는다. 컨디션이 좋다는 선수들을 1군에 올리고 있는데 컨디션이 좋은 만큼 바로 1군 무대를 밟게 하고 있다. 안 나오면 금방 감이 떨어지게 된다”면서 “팀 입장에서도 선수 컨디션이 좋을 때 출장시키는 게 낫다. 1군 무대에서 한 번 뛰어봐야 배짱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최성훈과 내야수 윤진호를 1군 엔트리에 올리고 외야수 이천웅과 내야수 김용의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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