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은, 첫 선발...백지훈과 중원 대결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6.14 19: 13

오장은(27, 수원 삼성)과 백지훈(27, 상주 상무), 수원의 옛 동지들이 적으로 만났다.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가 1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15라운드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각각 수원과 상주의 핵심 미드필더 자원인 오장은과 백지훈이 나란히 선발 출장하며 중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올 시즌 초반부터 발가락 부상과 피로골절 등이 겹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오장은은 지난 4월 1일 FC 서울과 홈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이후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이용래가 가벼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짐에 따라 오장은을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지난 전북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한 윤 감독으로서는 회심의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반면 상주의 박항서 감독은 오장은의 대항마로 ‘팔방미인’ 백지훈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지난 4월 8일 FC 서울전에서 한 차례 선발로 뛴 바 있는 백지훈은 이후 5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했을 뿐 이후 스타팅으로는 나서지 못했다.
현재 리그 3연패로 기록하며 순위가 14위까지 내려앉은 박항서 감독은 “전성기 시절의 100% 만큼은 아니더라도 현재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며 수원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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