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고유라 기자] 패배의 분위기가 짙었으나 거포 본능은 막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3-4번 이택근(32)과 박병호(26)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8호 백투백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이택근이 먼저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택근은 팀이 0-5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서 KIA 선발 앤서니 르루를 상대로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시즌 5호포.

이택근에 이어 타석에 나온 박병호가 피치를 올렸다. 박병호는 앤서니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개인 13호 솔로포. 시즌 8호이자 통산 706호 연속 타자 홈런이었다.
그러나 넥센은 7회초 현재 KIA에 2-5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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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