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질주' 최용수, "휴식기 후 승리로 시작해 정말 기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14 22: 18

"2주간의 휴식기 후 승리해 정말 기쁘다".
FC 서울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15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서 김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4점으로 1위를 굳건히 했다.
서울은 5연승과 함께 10경기 무패행진(7승3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서울은 성남을 상대로 홈 6연승과 함께 지난 2004년 9월1일 이후 홈 10경기 연속 무패(7승3무)의 안정적인 경기력도 선보였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쉽지 않은 상대인 성남을 상대로 승리해서 기쁘다"면서 "세트피스서 골을 넣고 승리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 정말 기쁘다. 1-0이라는 스코어를 지키기 쉽지 않은데 열심히 해준 수비진이 고맙다. 물론 공격진서 더 분발해야겠지만 2주간의 휴식기를 지난 후 첫 경기서 승리, 스타트가 좋아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현재 승점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열심히 뛰면서 6연승을 거뒀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실감이 나지 않지만 더욱 앞만 보며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개의 슈팅을 시도해 1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공격진에 대해서는 "물론 많은 기회를 놓쳤지만 골을 넣은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보완해야 할 점은 분명하다. 후반에 얼음처럼 차갑게 마무리를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다음 경기서는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오랫만에 선발 출장한 박희도에 대해 평가를 부탁하자 "(박)희도가 다리가 한 쪽이 짧다. 그러나 열심히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이 정말 좋았다. 감독과의 신뢰가 이어졌다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다행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몰리나가 없는 가운데 승리해서 더 기쁘다. 몰리나의 부재에도 공격쪽에서 좋은 상황을 많이 만들었다"면서 "몰리나가 생각난 것은 마지막 데얀의 찬스 때뿐이다. 그 때를 제외하고는 크게 생각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