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팀을 지탱하는 선발 에이스로서 자기 역할을 할 때다. 첫 풀타임 선발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산 베어스 우완 선발 영건 이용찬이 15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즌 6승과 팀의 3연승을 위해 나선다.
이용찬은 올 시즌 10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하며 선발로서 제 몫을 하고 있다. 10경기 중 이용찬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것은 모두 7차례. 지난 시즌 도중 선발 보직 변경한 뒤 좌충우돌하며 경험을 쌓던 것을 감안했을 때 이제는 팀의 주축 선발 중 한 명으로 활약 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올 시즌 이용찬은 삼성 상대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재 여러 상대팀들 중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이용찬. 팀 타선이 롯데 3연전서 2승 1패 우세를 보여준 상승세를 삼성을 상대로 이어갈 것인지 관건이다.

삼성은 좌완 에이스 차우찬을 내세운다. 올 시즌 차우찬은 9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9.69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닝 당 주자 출루 허용률(WHIP) 2.12에 피안타율 3할2푼7리로 아직은 불안정하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에서 던진다는 점을 바탕으로 편하게 던질 수 있다면 승리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현재 두산은 최주환-김동주-양의지 등이 홈런을 때려내면서 다시 거포 군단으로서 면모를 비추고 있다. 실투는 장타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차우찬의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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