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프로농구단은 최근 구단 매각설 등으로 어수선한 구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다음 시즌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하기 위하여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설악산서 워크샵을 실시했다.
워크샵 첫날, 전자랜드는 새로운 출발을 위한 세족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세족식은 안 좋고 힘들었던 기억들을 모두 깨끗이 씻어 버리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각오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코칭 스태프는 선수들을 세족하며 마음 가짐을 더욱 새롭게하고 선수단과 한가지 목표를 향해 서로 협력하여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고 단장과 사무국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선수단을 위해 지원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에서 이번 세족식을 준비하게 됐다.

먼저 고참 선수순서로 6명의 선수가 나와 의자에 앉고 이익수 단장, 유도훈 감독, 이환우, 최병훈 및 김태진 코치, 양원준 사무국장이 이들 앞에 앉아 발을 씻어 주었다. 단장은 올시즌 새롭게 주장을 맡은 강혁 선수를, 유도훈 감독은 이한권 선수를, 이환우 코치는 이현호 선수를 세족했다. 이후 추가로 5명의 선수가 나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후 워크샾에서는 12~13시즌 선수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선수가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유도훈 감독이 12~13시즌 선수단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이며 팀의 목표를 위해 모두 한마음으로 훈련 및 경기에 임하고 팀워크와 개개인의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 내어 최고의 팀으로 만들어 가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2일째에는 설악동에서 출발하여 대청봉을 걸쳐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약 21km의 고된 산행을 실시하였다. 선수들은 완주하는데 약 6~7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사무국 직원들은 약 11시간만에 완주하였다. 저녁시간에는 선수단, 사무국이 함께하는 회식자리를 마련하여 12~13시즌 색다른 모습으로 정상을 향해 도전하자며 의기 투합 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째는 복합 물놀이 시설에서 힘든 산행으로 지친 몸을 풀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워크샵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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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