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윤희상-양훈, 누가 먼저 4승 고지 밟을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15 11: 50

SK 윤희상(27)과 한화 양훈(26)이 맞대결을 펼친다.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 한화전은 나란히 4승 도전에 나선 윤희상과 양훈이다.
윤희상은 올 시즌 11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3승 4패 3.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 2패 평균자책점이 3.62로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로테이션을 꼬박꼬박 지켜주고 있다는 점에서 SK 코칭스태프로서는 기분 좋은 일.
윤희상 개인적으로도 한화전이 반갑다. 지난 4월 14일 문학구장에서 만나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으로 시즌 2승째를 따낸 기억이 있다.

따라서 지난달 16일 문학 LG전에서 3승을 거둔 이후 쌓지 못하고 있는 승수가 아쉽다. 더구나 최근 2연패 중이다. 지난 9일 문학 삼성전에서는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2실점(비자책), 시즌 4승을 눈앞에 뒀으나 역전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다행히 팀은 연승이 없지만 연패를 당하지 않으면서 강팀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 윤희상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화 양훈은 다소 어깨가 무겁다. 팀이 앞선 삼성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다시 3연패에 빠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선발들이 모두 무너져 내린 상태라 되도록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양훈의 성적을 보면 믿음이 간다.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12로 한층 안정된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5경기에서 3승 1패 2.27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았던 양훈은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2일 잠실 LG전에서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으로 6실점, 패전을 떠안으면서 이 행진이 끝났으나 다음 등판이었던 9일 대전 넥센전에서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5볼넷 1탈삼진으로 1실점, 호투를 펼쳐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SK전은 첫 등판이다. 과연 침체된 팀 구원자가 양훈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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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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