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만의 결승골' 김진규, K리그 15R MVP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15 14: 26

21경기 만에 골맛을 보며 팀을 선두로 끌어올린 김진규(27, 서울)가 K리그 1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5일 오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 MVP와 베스트 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 등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연맹 기술위원회(연맹 부총재, 경기위원장, 심판위원장, 경기감독관)의 선정 이후 이루어졌다.
연맹은 15라운드 최고의 주인공인 MVP로 21개월 만의 골을 기록하며 "맨투맨에 능한 중앙 수비수로 세트피스시 헤딩골로 팀 승리 견인"한 서울의 김진규를 선정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 11 중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스테보(수원)와 케빈(대전)이 선정됐다. 스테보는 라돈치치와의 상생을 입증했고 수원의 원정 징크스를 깨며 2골을 터뜨려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고 케빈 역시 2골을 기록하며 대전 스리톱에서 무게감 있는 원톱 역할로 대전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미드필더에는 전북의 '닥공 시즌2'에 녹아들며 존재감을 알린 드로겟(전북)과 공격 본능을 드러내며 울산의 득점루트를 더욱 다양화시킨 주인공 김승용(울산) 윤일록 김인한 등과 함께 패스 플레이의 엔진 역할을 한 까이끼(경남) 대구 공격의 시발점이자 과감한 침투로 마무리 역할도 수행한 레안드리뉴(대구)를 선정했다.
수비진에서는 MVP에 선정된 김진규와 함께 공격적인 측면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의 허를 찔렀고 혼란을 야기한 이재명(경남) 헤딩골 뿐 아니라 인천 수비진을 지휘하며 상대 공격 무력화시킨 정인환(인천) 활발한 공격가담으로 김형범의 활동 반경까지 넓힌 시너지 효과 창출한 이웅희(대전)가 선정됐다.
골키퍼에는 팀 득점 2위 제주의 슛 세례를 1실점으로 틀어막은 안정적 플레이를 선보인 최은성(전북)이 2주 연속 선정됐다
한편 베스트 팀에는 총점 8.6점을 얻은 수원이 선정됐고, 베스트 매치는 제주와 전북의 1-3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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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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