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엠마 스톤을 엠마 왓슨으로?.."그런 적 없다" 일축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6.15 14: 48

리포터 김태진이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레드카펫 행사에서 배우의 이름을 잘못 호명했다는 주장에 그런 적 없다고 일축했다.
김태진은 1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레드카펫 행사를 마치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엠마 스톤을 엠마 왓슨인줄 알고 '해리포터' 얘기를 물었다네요. 아무렴 그랬을까요 제가? 엠마 스톤의 전작 '헬프'를 얘기한 적은 있어도 '해리포터' 얘기는 입밖에도 꺼낸 적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서울 김포공항 샤롯데몰에서 열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레드카펫 행사에 진행을 맡았던 김태진이 엠마 스톤을 '해리포터'에 출연했던 엠마 왓슨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는 한 네티즌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몇몇 네티즌은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김태진이 이름을 잘못 불렀으며 '해리포터'와 관련된 질문을 해 앤드류 가필드의 표정이 안 좋았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이어 김태진은 "아무리 생각 없는 바보라도 배우에 대한 정보도 없이 현장에 뛰어드는 용감한 바보는 없습니다"라며 "최소한 두 배우를 구분할 줄은 압니다. 오해마세요. 지금 각종 게시판에 '나라망신 시킨 김태진'이라며 잘못된 글들이 돌던데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을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라고 강력히 대응할 뜻을 전했다.
더불어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전 정확히 배우들의 입장 순서와 포토타임시 위치까지 사전에 구성된 내용대로 진행했습니다"라며 "무대 위에서 장시간의 인터뷰가 애초에 허락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가벼운 인사와 질문 정도만 건넬 수 밖에 없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이번 일을 다시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 제 부족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억울해서 글을 올리며 대인배처럼 참고 넘어가기엔 마음이 넓지 못한지라 속상해서 글을 올립니다. 무분별하게 글을 퍼나르며 논리 없이 절 욕하는 분들. 전 그렇게 말한 적이 없으며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어디 미쳤다고 배우가 누군지도 모른채 돈 받고 진행합니까"라고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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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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