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걸스’, ‘무한도전’ 없으면 없다” 한목소리 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6.15 17: 02

‘무한걸스’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무한도전’이 없으면 자신들도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무한걸스’의 기자간담회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말은 “‘무한도전’ 없으면 ‘무한걸스’도 없다”라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원조 ‘무한도전’에 대한 존경심이었다.
2007년부터 MBC에브리원에서 방영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무한걸스’는 ‘무한도전’의 여성판. 태생부터 ‘무한도전’의 스핀오프 성격이 강한 탓에 ‘무한도전’ 아류라는 꼬리표가 달라붙기도 했다.

하지만 5년여간 방송되면서 ‘무한걸스’는 아빠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적당히 따라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여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실종 속에 유일하게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날 송은이는 “우리는 ‘무한도전’을 아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무한도전’이 없으면 ‘무한걸스’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한도전’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알고 있다”면서 “정말 열심히 노력할테니 좋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MBC플러스미디어 이창규 PD와 장재혁 팀장 역시 “‘무한걸스’는 ‘무한도전’ 없으면 없다”면서 일부에서 제기되는 ‘무한도전’ 결방으로 인해 ‘무한걸스’가 MBC에 대체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는 시선을 경계했다.
한편 ‘무한걸스’는 송은이, 김숙,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 백보람, 황보가 출연하고 있다. MBC에 진출한 ‘무한걸스’는 오는 17일 오후 5시 20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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