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 투수 봉중근이 연투에 임한다.
LG 김기태 감독은 15일 군산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앞서 “봉중근이 오늘부터 연투에 돌입한다. 이틀 연속으로 세이브 상황이 온다면 등판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감독은 봉중근이 수술한지 이제 1년 된 만큼 앞으로도 기용에 있어 조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연투가 가능하더라도 계속 조심해야 한다. 연투한다고 해도 투구수와 이닝수를 최대한 줄여갈 것이다”며 “투구수가 30개가 넘어가면 다음날은 던지게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이날 포수 심광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손인호를 콜업시킨 것과 관련해 “포수 3명에 (박)용택이가 현재 지명타자로 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야수진이 부족했다. 광호에겐 미안하지만 외야진을 보충해야한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작년 2군 올스타전이후 약 1년 만에 찾은 군산 구장을 돌아보며 “예전 쌍방울에서 뛸 때 이곳에 많이 왔었다. 예전에는 외야에 관중석도 없었는데 많이 좋아졌다”면서 “그라운드도 너무 딱딱해서 부상당하기 쉬운 구장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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