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역전 결승타' SK, 한화전 8연승 행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16 04: 14

선두 SK 와이번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8회 터진 김강민의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션 헨의 5구를 잡아당겨 좌익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앞서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김재현은 행운의 1루 내야안타로 출루, 짜릿한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2-2로 맞선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은 1⅓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무실점,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승(3홀드)을 거뒀다. 9회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는 시즌 4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31승(22패 1무)째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더구나 작년 9월 18일 문학경기 이후 한화전 8연승 가도를 달렸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시즌 35패(20승 1무)째를 기록, 4연패 수렁에 빠져들었다.
한화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3회 선두타자 정범모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연 한화는 오선진의 유격수 땅볼이 실책 속에 무사 2,3루가 됐다. 강동우가 1루 땅볼로 아웃됐으나 양성우의 투수 정면 타구를 SK 선발 윤희상이 놓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SK는 0-1로 뒤진 3회 정근우와 김강민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SK는 계속된 공격에서 이호준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화는 6회 최진행의 우중간 2루타 뒤 이대수의 좌전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양팀 선발 투수들은 호투를 펼쳤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SK 선발 윤희상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 그러나 2-2로 맞선 8회부터 최영필에게 마운드를 넘겨 승패와는 무관했다. 총투구수는 95개였고 직구는 최고 146km가 나왔다.
한화 선발 양훈은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4실점했다. 총투구수는 98개였고 직구는 144km가 최고였다. 나름 호투를 펼쳤으나 패전(4패)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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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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