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잘해 감독으로서 고맙다."
이만수 SK 감독이 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SK는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2-2로 맞선 8회 2사 2,3루에서 터진 김강민의 역전 결승 2루타가 터졌다.

선발 윤희상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2실점,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은 1⅓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728일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9회 1사 1루에서는 박희수가 실점없이 막아 시즌 4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 후 "윤희상과 최영필이 잘 던져줬고 박희수는 연일 힘든데 잘 막아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조인성은 투수들을 잘 이끌었다"는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잘해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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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