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승’ 이용찬, “12승 목표 채우고 싶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6.15 21: 35

“(홍)상삼이가 고생했어요. 오늘 나갈 지 안 나갈 지 결정되지 않았거든요. 상삼이한테 잘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도 꼭 써주세요”.
자신의 승리는 물론 후배의 활약에도 고마워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 베어스의 젊은 우완 에이스로 자라나고 있는 이용찬(23, 두산 베어스)이 ‘사자 킬러’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용찬은 15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2개) 1실점으로 호투, 팀의 4-1 승리를 이끌며 최근 3연승에 공헌했다. 시즌 6승(5패)째로 지난해 올린 6승을 아직 시즌 반환점도 돌지 않은 현재 채웠다.

경기 후 이용찬은 “삼성전에서 3승 무패를 달리는 것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내 목표는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일 뿐이다”라며 6회 무사 1,2루 이승엽 타석의 위기서 “정명원 코치께서 안 맞으려고 하지 말고 과감하게 던지라고 하셨다. 이승엽 선배를 막은 것도 있지만 최형우 형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아낸 것이 컸다고 생각한다”라며 6회 위기 상황을 복기했다.
뒤이어 그는 “지난 등판서 포크볼을 그저 세게만 던지려다 제구가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힘을 조절하며 던진 것이 주효했다”라며 “내 뒤를 이은 홍상삼이 롯데 원정 연투로 인해 고생이 많았는데 또 한 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정말 고맙다”라며 1년 후배 홍상삼을 칭찬했다.
한 시즌 최다승인 6승을 채운 데 대해 이용찬은 웃으며 “6승 더 하고 싶어요. 10승이 아닌 12승으로 목표를 상향화했는데 6승만 더 하고 싶어요”라며 개인 목표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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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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