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스타2' 토니안, 탈락 후보서 감동적 1위로 '뭉클한 변신'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6.16 01: 45

가수 토니안이 좌절을 딛고 피나는 노력의 결실을 맺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토니안은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2(이하 '댄싱스타2')'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에서 탈락 팀을 포함한 하위 2팀에 호명됐던 이후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진 우승이었다.
토니안은 댄스 스포츠 무대에 오르기 전 방송된 VCR 화면을 통해 탈락 위기에 놓인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경연에서 탈락 후보로 호명돼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고 말했다.

특히 VCR 화면에는 위축된 토니안을 응원하기 위해 친구이자 가수인 문희준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문희준은 토니안에게 "다른 팀들도 5~6시간을 연습한다. 부족하다면 12시간을 해야 다른 팀을 이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문희준은 토니안의 표정, 댄스 스텝, 동작 등을 일일이 함께 맞추며 도와줘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문희준의 응원을 받고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토니안은 무대에 오르자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곡 '해피투게더'에 맞춰 라틴 댄스 중 가장 남성적인 춤인 파소도블레를 선보였다.
흰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의상을 입고 붉은 천을 휘드르며 나타난 그는 투우사의 박력 있는 동작을 댄스에 녹였다. 절도 있는 동작으로 긴장감 있는 무대 분위기를 조성했고, 표정과 눈빛으로 투우사 같은 강한 자신감을 담아냈다. 
이러한 토니안의 노력이 빚어낸 변신은 심사위원과 방청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심사위원으로부터 총 23점의 점수를 받아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기세를 이어 이날 1위를 거머쥔 토니안은 "지금이 꿈만 같다. 상상을 못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 탈락 후보였기 때문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할 수 있었다. 파트너에게 제일 감사하다"며 파트너와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수지-권순빈 팀이 탈락해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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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스타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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