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네즈-카바예 연속골 '프랑스, 우크라이나 2-0 격파...조 선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16 07: 28

프랑스가 1차전서 스웨덴에 역전승을 거뒀던 '개최국' 우크라이나의 돌풍을 잠재우고 8강행에 한 걸음 다가섰다.
프랑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2 D조 2차전서 후반 초반 터진 제레미 메네즈와 요한 카바예의 연속골에 힘입어 우크라이나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1승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하며 D조 단독 선두에 올라 최종전인 우크라이나전서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8강행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1승1패로 승점 3점을 마크하며 조 3위에 자리해 조별리그 최종전인 2위 잉글랜드(승점 4점)를 반드시 꺾어야만 8강행 티켓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전반 4분 만에 폭우에 비바람과 경기가 잠시 중단된 약 55분 후 비가 잦아들자 다시 경기가 재개됐다. 프랑스는 프랑크 리베리와 메네즈가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며 수차례 우크라이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반에 나온 6개의 유효슈팅 중 5개가 우크라이나 골키퍼 안드리 피야토프의 신들린 선방에 막히며 쉽사리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우크라이나는 프랑스의 파상공세 속에 최전방의 안드리 셰브첸코를 중심으로 카운터어택을 노렸지만 유효 슈팅이 2개에 그칠 정도로 효율적인 공격을 구사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후반 8분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메네즈가 우크라이나 오른쪽 진영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안겼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후반 11분 문전으로 침투하던 카바예가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후 프랑스는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2-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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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메네즈 / UE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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