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사레 프란델리(55) 이탈리아 감독이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 맨체스터시티)에게 일침을 가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아일랜드전은 3~4개의 자리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언급한 뒤 "크로아티아와 경기서 15분간 소리를 질러댔지만 결국 발로텔리는 위치 선정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했다"며 발로텔리를 콕 집어 실망감을 표했다.
이어 "발로텔리는 공을 잡기 위해 다가왔지만 결국 잡지 못했다"며 그의 움직임에 아쉬움을 나타낸 뒤 "공을 잡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11일 스페인전에 이어 15일 크로아티아전서도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지만 아직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프란델리 감독의 마음을 애타게 만들고 있다. 반면 스페인전서 발로텔리의 바통을 이어 받은 안토니오 디 나탈레는 교체 투입 5분 만에 극적인 선제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 2차전서 연속 선발 출장했던 발로텔리가 조별리그 최종전인 아일랜드전서도 프란델리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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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사레 프란델리 감독 / UEF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