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붕어빵'서 꽃피운 예능감 '고쇼'서 만개하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6.16 08: 22

김응수가 SBS '고쇼'에 출연해 만개한 예능감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고쇼'에는 감수성이라는 주제로 김응수, 이경실, 이종혁, 조권이 출연했다. 다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 속에서도 김응수는 자화자찬 캐릭터를 살리며 '고쇼'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김응수는 조권이 오프닝에서 자신을 평소에 흠모(?)했던 고현정의 무릎에 앉자, 자신도 곧바로 따라서 이경실의 무릎에 앉아 웃음을 유발했고, 이종혁이 김수로와 학창시절 췄던 꼭지점 댄스를 선보이자, 자신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듯 구수한(?) 노래가락을 선보였다.

또한 얼마전 출연했던 MBC '라디오스타'에서 보였던 자화자찬 캐릭터 역시 폭발했다. 자신이 이종혁을 알아보고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추천한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늘어놨고, "악역을 할때 일부로 인상을 찌푸리기 보다 내면을 악하게 만들어 외부로 그 마음이 표출되게 한다"는 명언을 하고 자신이 흡족해하는 모습을 선사해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김응수는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MBC '닥터진'과 이종혁이 출연하는 SBS '신사의 품격'이 동시간대 방송되는 것에 대해 대놓고 '신사의 품격'을 디스하는 자신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SBS '붕어빵'에 출연하며 자신의 예능감을 시청자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던 김응수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유감없이 그 소질을 선보였고, '고쇼'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성공과 더불어 많은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그의 예능감을 더 자주 볼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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