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전 역전승의 주인공 시오 월콧(23, 아스날)이 3골을 넣은 잉글랜드의 공격력에 큰 기쁨을 나타냈다.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로 2012 D조 2차전서 스웨덴을 3-2로 제압했다. 월콧은 후반 1-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월콧은 이날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내가 경기 결과를 변화시켰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프랑스와 첫 경기서 통해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길 원했고, 결국 3골을 넣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3골을 넣은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교체출전해 내가 가진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때면 항상 기분이 좋다"며 "선발로 나서지 못할 때 분명이 실망하는 점도 있지만 팀의 성적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승리로 1승1무를 기록하며 조 2위에 오른 잉글랜드는 앞선 경기에서 우크라이나(3위)가 프랑스(1승1무)에 0-2로 패하며 1승1패를 기록함에 따라 조별리그 최종전인 우크라이나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행 티켓을 잡는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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